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 전국 대회서 ‘낭보’

2022 울산 어울림 전국장애인당구대회 최연복 2위, 진영림 선수는 3위에 올라

2022-05-23     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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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회장 김영남) 소속 선수단이 2022 울산어울림 전국장애인당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BIW종목에 나선 최연복(59·남) 선수는 2위에, 진영림(60·여)선수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는 제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안동우) 후원을 받아 이 대회에 모두 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2위에 오른 최연복 선수는 희귀 질환으로 두 다리를 잃었다. 그는 지체장애인으로 당구계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 전국대회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3위에 오른 진영림 선수는 동료 장애인 선수의 지원을 받으며 틈틈이 연습를 한 결과 이같은 성적을 냈다. 진영림 선수는 지난해 장애인전국체전에서 동메달 2개(개인, 단체전)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는 MVP당구장(오라동 소재)과 시설사용 MOU를 맺고, 선수들의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