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간호사‧소방관 제주에서 힐링

제주관광공사, 사회공익 직군 대상 ‘제주 마을 힐링 프로그램’ 운영

2022-05-18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제주가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관광공사가 간호사‧소방관 등 사회 공익 직군을 대상으로 한 ‘제주 마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 20명을 10명씩 나눠 두 차례 운영되는데 첫 번째 여행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두 번째는 6월 18일부터 18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의 동쪽인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머물면서 진행된다.

해녀 마을로 유명한 하도리는 바람이 많이 불어 겹겹이 층을 이룬 돌담길이 많아 제주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어촌 마을 중 한 곳이다.

첫째 날에는 하도리에서 해녀의 길을 걸으면서 제주 바다 물멍 체험하기, 바다와 만남을 통한 자신과의 대화, 액티브 명상이 준비돼 있어 심신 안정과 함께 치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둘째 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조천읍 와흘리는 봄이면 눈이 내린 듯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이는 청량한 메밀마을이다. 이번 달 22일까지 봄 메밀 축제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메밀로 만드는 브레인 푸드 체험, 밭담길 골목 투어, 국가대표 코치와 함께하는 편백나무길 승마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2022 제주마을 힐링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종사자들이 마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며 “참가자들이 제주 동쪽 마을에서의 머뭄을 통해 힐링을 얻어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