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균열 논란 JDC 공공임대주택 ... "안전상 시급한 문제 없어"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 부실공사 논란도 JDC, 구조안전진단 돌입 ... 10월까지 보수공사도

2022-05-13     고원상 기자
외벽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건설을 추진해 공공임대주택에서 다수의 균열이 나타난 것에 대해 “안전상의 시급한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JDC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외벽 균열’논란에 대해 건물 균열의 근본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임대주택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있는 ‘리슈빌아파트’로 2020년 8월 완공, 이후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다. 하지만 완공된지 2년도 완돼 균열이 나타나고 관련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아파트 아래 지반의 일부가 가라앉으며 생기는 침하 또는 부실공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JDC는 이에 따라 체계적인 하자보수를 위해 지난 11일 전담 대책반을 구성하고 원인 진단 및 이에 따른 보수계획을 수립에 나섰다.

이후 구조기술사로부터 1차 진단을 받은 결과 건물 외부 균열에 따른 안전상의 시급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아울러 아파트에 균열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안전진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조안전진단은 약 2개월 정도 소요돼 2022년 7월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1차적인 원인 파악 소견은 안전진단 착수 뒤 약 일주일 후인 이달 25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JDC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즉시 상황별 최적화된 보수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잠정계획하고 있다.

또 입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 관련 전문인력의 추가 배치 및 합동 점검대책반 상시 운영 등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JDC 관계자는 “입주민 하자 접수 포털 등 민원창구 확대 운영을 통한 하자민원 처리 및 안전관리를 강화,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