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생각해볼까요

노수미 글, 김지환 그림 <냉장고가 사라졌다> 발간

2022-05-06     김형훈 기자

버려진 것들로 만든 ‘업사이클링 환경 그림책’ <냉장고가 사라졌다>가 나왔다.

노수미 글, 김지환 그림의 <냉장고가 사라졌다>는 온갖 먹을 것들로 가득찬 냉장고가 사라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고 보니 냉장고는 뱃속에 가득찬 음식 때문에 병원으로 향했다는데….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아픈 냉장고처럼, 우리가 날마다 버리는 엄청난 쓰레기 때문에 바다도 지구도 아픈 건 마찬가지이다. <냉장고가 사라졌다>는 어린이들과 함께 쓰레기 문제를 고민해보는 그림책이다.

책에 삽입된 그림은 ‘바다쓰기’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업사이클링 창작 활동을 이어온 김지환 작가의 작품이다. 김지환 작가는 택배 상자와 과자 봉지, 아이스크림 막대기 같은 쓰레기들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책의 끝 부분에는 냉장고와의 인터뷰를 실어 음식물 쓰레기에 관해 생각해보게 한다.

노수미 작가는 제주에 살면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법 9조 2항>, <AI 디케>, <법정사 동이>,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등이 있다.

김지환 작가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신문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바다쓰기’란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업사이클 작가로 20여 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