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파업 피했다 ... 13시간 협상 끝에 극적 합의

임금 3% 인상으로 오전 5시10분경 타협 ... 노조 당초 8.5% 요구

2022-04-26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버스노조와 사측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으면서 버스파업이 철회됐다. 우려됐던 출근길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 및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과 도내 준공영제 7개 버스업체 사측은 이날 오전 5시10분경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으면서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전날인 25일 오후 4시 마지막 임금교섭 조정회의을 시작한지 13시간만의 타협이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96%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1일 2교대 시행 및 지난해 동결된 임금 8.5% 인상, 관공서 공휴일 유급휴일 보장, 친절 무사고 수당 5만원 인상 등 13개 사항이 노조의 요구사항이었다.

노사 양측은 이 중 8.5% 임금 인상을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에서 난항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이날 첫차 운행시간인 오전 6시를 한시간 가량 남겨두고 임금 3%인상으로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운영중인 버스 635대의 버스가 정상운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