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

국민의힘 23일 제주‧대구‧강원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발표 허향진 40.61%, 장성철 37.22%, 문성유 28.45%로 희비 갈려

2022-04-23     홍석준 기자
허향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허향진 예비후보가 6.1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제주와 대구, 강원 등 3개 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 경선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허 예비후보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36.92%를 득표, 정치신인 가산점 1%를 합쳐 최종 득표율 40.61%로 경선 후보 중 1위가 확정됐다.

문성유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10%를 합산한 결과 28.45%, 장성철 후보는 37.22%를 얻는 데 그쳤다.

장 후보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허 후보에 앞섰지만 신인 가산점이 합산된 허 후보에게 밀려낫다.

19955년생인 허 후보는 제주시 오라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관광학과,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대 총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고,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제주도당 선거대책위 총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허 후보는 지난 10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관광산업 전문가’로 소개, “제주도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자신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원활한 협력과 공조체계로 관광청을 유치하고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해 좀 더 빠른 정책 실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24일부터 4일간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장과 강원지사 후보는 각각 5선‧재선 의원인 홍준표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이 후보로 확정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