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동물복지전담팀 신설‧반려동물쉼터 확대 등 약속

“자치경찰 동물학대범죄 전담수사팀 신설, 예방‧규제 강화” 구상도

2022-04-22     홍석준 기자
문대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동물복지 업무 전담팀 신설과 반려동물쉼터 확대 등 공약을 내놨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2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지방통계청이 올 2월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자료를 인용, 제주지역 전체 가구 수 26만3000가구 중 4만1000가구(15.6%)에서 개나 고양이 등을 키우고 있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은 한해 5000마리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제주도에 동물복지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점을 들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어 “동물복지 업무는 현재 전담부서가 아닌 동물방역과 산하에 수의정책팀에서 담당하고 있고, 담당 인력은 1명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물림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또한 절대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동물복지 전담팀을 만들어 동물복지와 유기동물 보호·관리에 나서겠다”며 “공공부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반려견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도내에서 동물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자치경찰에 동물학대범죄 전담수사팀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예방과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펫티켓 문화교실 운영, 찾아가는 읍면 동물병원 운영 등 동물복지 정책 등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