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사는 제주를”

장애인 관련 공약 세트 발표 …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 5%까지 늘릴 것”

2022-04-21     홍석준 기자
박찬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을 5%까지 늘리는 등의 장애인 관련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21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생계수단 지원은 수혜나 특혜가 아니며, 장애인 지원정책은 사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의 문제”라며 우선 “장애인도 당당히 직업을 갖고 얻은 수익으로 맘 편이 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을 현재 3.8%에서 5%까지 늘리고, 민간기업이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장애인들이 취업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공공기관 중심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의무지역을 지정해 도청과 시청 반경 2㎞, 읍면동사무소 반경 1㎞까지 유니버설 디자인 의무구역으로 지정, 인도에 경사로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특례를 적용해 편의점, 음식점, 커피샵 등 다중이용시설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등 구체적인 장애인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원 접수 창구 높이를 장애인 이용 기준에 맞춰 조정하고, 도내 80대에 불과한 장애인 전용택시를 단계적으로 120대까지 늘리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주민자치회의 지역 통합돌봄으로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생활이 조금 더 여유로워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