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주거지역 경계 도로개설사업 본격 착수

34억원 투입 360m 구간 폭 8m 규모 … 2023년 도로 개통 목표

2022-04-20     홍석준 기자
오라동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역 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오라주거지역 경계(소로2-4) 도로개설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총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연장 360m, 폭 8m 규모로 2023년 도로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노선의 경우 1993년 최초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장기간 미집행 도로로 방치돼 출퇴근 때마다 교통 정체가 극심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개설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018년 이 사업을 ‘우선사업 대상’으로 선정, 2020년부터 현재까지 편입토지 87%에 대한 보상 협의를 완료했고, 올 하반기까지 미보상 토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시 김형태 도시계획과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정체된 교통난 분산 효과뿐만 아니라 연삼로와 오라동 지역과의 원활한 도로 소통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해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