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 랜드마크 칼호텔, 공공매입 방안 찾겠다"

"제주관광 반세기 함께 해온 상징 건물" "새로운 도민 랜드마크로 만드는 지혜 모을 것"

2022-04-18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18일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48년 역사의 제주칼(KAL)호텔을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와 맞물려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찾겠다”고 공언했다.

오 후보는 “1974년 준공된 제주칼호텔은 제주시 원도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라며 “제주관광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해온 상징성을 갖고 있다. 도민들에게도 의미가 큰 현대 건물인 만큼 제주도 차원에서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칼호텔 매입을 위해 제주도와 공기업, 도민 참여 등 가능한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며 “한진그룹과 협상에 나서 새로운 도민 랜드마크로 만드는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경선후보는 “제주 칼호텔의 매각대금은 687억원 정도로, 제주도가 공공 매입하게 되면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