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길 425㎞ 완주, ‘올레패스’ 앱 하나로 충분

(사)제주올레, 모바일 패스포트 올래패스 애플리케이션 14일 출시

2022-04-14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올레길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사)제주올레는 여행자들이 제주올레 26개 코스를 걸으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도보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OLLE PASS(올레 패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레 패스는 올레길 관련 모든 정보와 함께 제주올레 완주를 인증받을 수 있는 모바일 패스포트 기능도 담고 있다.

개별적으로 정보를 찾아야 하는 데다 책자로 된 패스포트를 늘 소지해야 완주 기록을 할 수 있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올레 QR 스탬프, 올레페이 선불카드 등 기능도 탑재됐다.

지난 2020년 제주올레 길을 완주한 한국선불카드 최병호 대표가 재능기부로 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제주올레를 걸으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면서 “이 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도보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제주올레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앱 개발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을 보면 우선 코스별 GPS 지도 정보와 ‘제주올레 패스포트 QR 스탬프 찍기’, ‘클린올레 QR 스탬프 찍기’, ‘올레페이 선불카드 충전/결제’, ‘제주올레 길 트레일 정보 공유’ 등이 있다.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제주 올레길을 찾는 여행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도보여행의 특성상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만들어진 앱 서비스인 만큼 여행자들이 여행정보를 찾는 수고로움을 덜고 온전히 제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면서 힐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레 패스 앱은 지난달 25일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4일 앱스토어 등을 통해 공개된다. 앱스토어에서 ‘올레패스’를 찾아 설치한 후 회원 가입을 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