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세한도’ 178년 만에 제주에 온다

국립제주박물관, 4월 5일부터 특별전 마련

2022-04-04     김형훈 기자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 시절은 ‘세한도’라는 작품을 빼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 그만큼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진품 ‘세한도’는 제주에 없다.

국보 ‘세한도’는 지난 2020년 손창근 선생의 기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을 보인 적이 있다. 그런 ‘세한도’가 드디어 제주에 온다.

국립제주박물관이 국립제주박물관은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세한도, 다시 만난 추사와 제주>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20년 선보였던 <세한,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이라는 전시의 순회전이다. 제주 전시는 ‘세한도’가 제주에서 탄생한지 178년 만에 돌아오는 셈이다.

이번 전시엔 ‘세한도’를 비롯해 ‘불이선란도’, ‘김정희 초상’ 등 13점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