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전 캠코 사장,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공식선언

"제주의 변화와 성장에 밑바탕이 되겠다" "30년 공직생활, 갈등 조정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 있어"

2022-03-15     고원상 기자
문성유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성유 전 사장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밑바탕이 되고자 한다”며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사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경제는 다양한 분야의 지표에서 다른 지역이 부러워할 정도로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제주도민들이 빠른 성장 과정에서 교통혼잡과 쓰레기 문제 등 환경의 가치가 훼손되고 갈등이 심해졌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전 사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드러난 제주경제의 아쉬움을 해결하고 경제사회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제주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며 “저는 제주의 100년 대계를 위해 사익을 탐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도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사장은 이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제주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희망한다”며 “제주 자연환경이 보존되면서 성장하는 안전한 제주경제, 외부 충격에 잘 건디는 강한 제주경제, 성장 과실이 골고루 배분되고 제주 쳥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제주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전 사장은 이날 일부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문 전 사장은 우선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도내 관광청 설치와 연계해 관광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위한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관광 서비스 및 해양포구 관광활성화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또 수소에너지 순환경제 시스템의 구축과 가축분뇨 및 폐배터리 등의 자원화 시설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 탄소제로섬 구현도 공언했다.

문 전 사장은 이외에 도외 기업 유치 및 제주산업의 도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투자청의 설치도 약속했다. 위성 데이터 및 민간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제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4.3에 대해서는 “희생자 및 유족 복지 증진 등을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해서는 “단계적 제주도 이양 추진 등으로 도민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문 전 사장은 그러면서 “30년 공직생활 동안 국가재정 및 예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갈등을 조정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며 “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제주를 발전시킬 적임자다. 제주 발전에 장애가 되는 각종 갈등을 봉합하는 현장형 도지사로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