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美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남우주연상…수상 행진

2022-03-08     미디어제주
이정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지난 3월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올리 알렉산더('잇츠 어 신'), 마이클 그레이이스('러더포트 폴스'), 머리 버틀릿('화이트 로투스'), 애쉴리 토머스('템:커버넌트')와 경합을 벌인 끝에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27일 미국배우조합상에서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이어 또 한 번의 낭보다.

이정재는 "이런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모든 팬과 우리 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 영화 작업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앞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로 불린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지난해에는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박해수·정호연·오영수·위하준·허성태·아누팜·김주령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바 있다. 

아주경제 최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