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27일 제주 방문, 오일장서 표심 잡기 나선다

27일 당일치기로 제주 방문 "스케줄, 아직 명확히 결정되진 않아"

2022-02-22     고원상 기자
22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심상정 정의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번 주말 제주를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2일 정의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심상정 대선후보가 다가오는 일요일인 27일 오전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당초 토요일 오후 제주를 찾아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며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스케줄 조정 과정에서 결국 일요일 오전 제주를 방문하는 쪽으로 일정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를 찾은 심 후보는 제주시 오일시장을 방문,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그 이후 일요일 오후 제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지난해 제주 방문에서 제주공약 발표 및 4.3평화공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바 있어 이번에는 오일시장 유세 등의 일정만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아직 스케줄이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일장을 방문하고 한 곳을 더 방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자격으로 제주를 찾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심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제주를 방문,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제주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심 후보가 발표한 제주공약은 제주를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지정하는 내용과 제2공항 백지화 및 과잉관광에 대한 대책마련, 비자림로 확대 중단 등이다.

또 민생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코로나19 손실보상금 확대와 무상버스 도입 및 버스공영제 실현 등을 공약으로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 병원과 상급 종합병원 설치도 공언했다.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 및 국제자유도시 폐기 공약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부활과 더불어 선거구 획정 및 도의외 의원 정수 결정권 보장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