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하굣길은 ‘통학로 확보가 우선’

제주 도내 초등 33곳 통학로 마련 시급

2022-02-07     김형훈 기자

등하굣길은 ‘안전’이 우선이다. 그러려면 통학로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렇다면 통학로를 완비한 곳은 어느 정도일까.

제주도내 초등학교 122곳(국제학교 포함) 가운데 통학로가 완비되지 않은 초등학교는 33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이면도로를 넓힐 수 없거나 농로 등이 포함돼 단기간내에 통학로를 갖추기 힘든 곳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만 보낼 수 없는 노릇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 학교는 학교부지를 활용, 통학로를 확보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예래초와 중문초·오라초 등이 이런 노력으로 통학로를 확보할 사례이다. 올해는 더럭초도 통학로 확보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아울러 올해 어린이보호구역내 과속다속카메라와 신호등도 100% 설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엘로카펫과 승하차구역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도 확대하게 된다. 지난해 관련 사업에 교육청 예산 7억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4억4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고화소 CCTV 설치도 확대된다. 고화소 CCTV 설치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도교육청은 올해 7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