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이자 3차 접종 후 이상반응 60대 숨져

1차와 2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접종 제주 백신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망자 25명 ... 연관성 인정은 없어

2022-01-27     고원상 기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가 숨지는 사례가 나왔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화이자 3차 접종을 한 60대 A씨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숨을 거뒀다.

A씨는 기저질환자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과 8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지난해 12월13일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접종 후 38일이 경과한 지난 20일 제주 한라병원에 이상반응 신고로 접수됐다. 이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등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결국 숨을 거뒀다.

도에서는 현재 백신접종 및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백신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접수된 후 사망한 사례가 모두 25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16건에 대해 질병관리청의 심의가 완료됐다. 이 16건 모두 백신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나왔다.

나머지 9건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역학조사 중이거나 질병관리청의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 외 백신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5289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