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방화…경찰 용의자 추적 중

2021-11-18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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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봉개동 소재 제주4.3평화공원에서 위령조형물 등을 대상으로 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4.3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에 있는 분향향로와 '꺼지지 않는 불꽃' 위령조형물 등에 쓰레기를 쌓고 불을 질렀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방화범은 건장한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오후 9시가 지나서 공원에 들어갔고 오랜 시간 동안 위령제단과 희생자 위패봉안실 등을 배회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4.3평화재단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