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 12일째 두 자리…요양병원 사망자 속출

17일 오후 5시 기준 14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절반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 확진자 사망 지금까지 7명째

2021-11-17     이정민 기자
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째 두 자리 수를 보이고 있고,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조치된 제주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의 사망도 잇따르고 있다.

17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14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14명)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364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7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에 의한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된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이 1명이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이 3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2명으로,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 판정후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이 중 7명이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 입원환자 중 위중증환자는 1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2차)은 76.9%다.

다음은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

▲제주3351·3363번=유증상 ▲제주3352번=경기도 가평430번 접촉 ▲제주3353번=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 격리 중 확진(제주시 요양병원) ▲제주3354번=전라남도 구례42번 접촉 ▲제주3355번=제주3328번 ▲제주3356·3357번=경기도 가평430번 접촉 ▲제주3358·3360번=경기도 화성6690번·수원8553번 접촉 ▲제주3359번=서울시 확진자 접촉 ▲제주3361번=제주3315번 접촉, 격리 중 확진(서귀포시 고등학교) ▲제주3363번=제주3334번 접촉(서귀포시 고등학교) ▲제주3364번=제주3308·3314번 접촉(서귀포시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