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 냄새저감용 액상 미생물 공장 ‘첫 삽’

내년 7월 개장 목표 … 사업비 20억원 투입 계획

2021-11-16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양돈농협은 지난 12일 청정배합사료공장에서 냄새 저감용 액상미생물 공장 증축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도내 양축농가에 냄새 저감을 위한 액상 미생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2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동안 도내 축산농가에서는 액상 미생물을 자가 제조하거나 구입해 사용해 왔으나, 이번 액상미생물 생산시설이 구축될 경우 액상 미생물 공급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냄새 저감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액상 미생물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500여톤의 고초균·질화균·광합성균을 생산, 도내 양돈농가에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2일 첫 삽을 뜬 1차년도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7월경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주 양돈산업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더 나아가 도민들과 양축농가들의 상생을 위해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