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월호 생존자의 오늘은 안녕할까?

제주 세월호 참사 그 이후, 생존자들의 일상은? 11/13 ~ 18 제주문예회관 '일상을 그리다' 전시

2021-11-12     김은애 기자
제주항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세월호 참사를 겪은 생존자들, 그들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을까?

제주 세월호 생존자들이 그린 오늘의 일상, 그 날것의 모양을 만날 기회가 있다.

오는 11월 13일 토요일부터 18일 목요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일상을 그리다' 전시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세월호 참사를 경험한 24명 제주 생존자들. 이들이 상처 회복을 위해 작업한 결과물을 마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생존자들은 그림, 사진, 도자기 등 저마다의 방법을 택해 예술로, 상처를 승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전시 주관은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가 맡았으며, 주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연강의료재단이 했다. 

시간이 흐르면 사건은 잊혀진다. 하지만 '참사'라 불리는 사건은 다르다.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역사로 남아 영영 기억된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며, 제주 세월호 생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이번 전시에 관심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