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우수성 확인한 제30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조천읍 김상만씨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등 제주에서 5명 입상 ‘쾌거’

2021-11-07     홍석준 기자
제30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30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김성만씨(제주시 조천읍‧58)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에서 5명의 농업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안재홍)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농협하나로마트 수원점과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열린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과일류 부문에서 김성만씨가 대회 최고상인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생산된 △곡류 △과일류 △채소류 △화훼류 △특작 △특별·가공류 등 6개 부문에 걸쳐 전국 우수 농산물이 출품돼 으뜸 농산물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과일류 부문에 백향과(패션프루츠)를 출품한 김성만씨는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곡류 부문에서는 팥(홍다)를 출품한 고상붕(49·안덕면)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레드키위를 출품한 이성웅씨(서귀포시 중문동‧59)는 과일류 부문 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을 받았다.

또 땅콩호박을 출품한 김문식씨(서귀포시 성산읍‧52)와 황금향을 출품한 양홍길씨(서귀포시 남원읍·59)는 나란히 한농연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성만씨는 “백향과 재배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나 이제는 안정된 단계에 들어섰다”며 “백향과 재배와 생산량은 육지부가 많지만 대부분 80% 완숙 수준에서 수확을 하고, 저를 비롯한 제주는 100%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을 하기 때문에 품질만큼은 자부심이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만에서는 일 년에 두 번 수확하는데, 제주에서도 일 년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재배법을 찾아 농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재홍 한농연 제주도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리 농‧특산물의 안전성과 소중함을 인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며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