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금악리 친환경에너지 타운 추진

55억8000만원 투입 2022년 5월 준공 목표

2021-11-06     이정민 기자
제주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친환경에너지 타운이 들어선다.

제주시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금악리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설계와 인·허가 절차 및 공사업체 선정이 끝난 상태다.

제주시에 따르면 금악리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님비'(Not In My Backyard) 현상 극복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도록 하는 환경부 공모 사업이다.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에너지를 활용한 수익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주민들에게 지원한다.

금악리의 경우 곤충사육시설 설치, 태양광 발전 설비 및 마을환경 정비 등이다. 환경부 승인을 거쳐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고 사업비는 국비 26억원과 지방비 29억8000만원 등 총 55억8000만원이다.

곤충사육시설은 건축면적 568㎡로 지어진다. 친환경 가축 사료로 사용될 동에등애 곤충 사육을 위한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가동 중 발생하는 전기와 폐열을 이용, 온수를 공급함으로써 시설 운영 및 관리에 활용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은 부지 9821㎡에 850kw 규모다. 생산되는 전력을 팔아 친환경에너지 마을 환경 조성과 주민소득 창출에 쓰인다. 마을환경 정비는 안길과 벵듸못 생태습지 주변 정비, 친환경 판매장 시설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금악리가 도내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 타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