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 대응 나서

2021-11-04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 및 공공기관 보유 차량 중 소방차, 구급차, 청소차, 에너지공급차 및 중요 물류유통 현황과 요소수 필요 물량을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주유소 관련 협회와 도내 비축분을 점검하고 화물차 업계와도 소통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이어서 요소수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환경부)는 앞서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 협조를 받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 및 공공기관 차량 등 우선 수요에 대한 별도 유통망 보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용 요소를 이용해 차량용으로 제조 및 판매하거나 폭리를 위한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점검을 위한 특별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요소수는 디젤 차량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에서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중국에서 수입이 막히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