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미국 대중에 알리기 강의 시리즈 시작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 프로젝트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역사 이야기’ 26일 첫 번째 진실 스토리텔러 강의

2021-10-22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미국 대중에게 제주4.3을 알리기 위한 강의 시리즈가 시작된다.

22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대표 양수연)가 월든 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역사 이야기'(The History You Never Heard)라는 이름의 강의를 마련했다. 미국의 주민이 직접 강의자로 나서서 그 지역 사회에 4.3을 소개한다는 콘셉트다.

기념사업회 측은 강의자를 '진실 스토리텔러'라고 명명했다. '진실 스토리텔러'는 양수연 대표가 지도하는 제주4.3 스터디 모임에서 우리나라 해방 전후사와 제주4.3에 대한 내용을 배웠다.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가 배출한 첫 번째 진실 스토리텔러는 뉴햄프셔에 거주하는 데니스 호간씨다. 호간씨는 오는 26일 뉴햄프셔주의 내슈아시립도서관에서 대면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수연 대표가 보조 강의사로 나서 4.3에 대한 보충설명과 유족의 입장을 설명하게 된다. 또 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향토 음식을 퓨전화해 청중게게 제공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주관사로 참여한다.

한편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가 기획한 월든 코리아 프로젝트는 '43jeju.com'이나 www.walden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