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목욕탕 동선 추가 확인

제주도, 제주시 삼도1동 ‘동명목욕탕 여탕’ 동선 정보 공개 10월 11‧13‧15일 오전 10시~오후 2시 방문자 검사 받아야

2021-10-16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내 한 목욕탕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 동선이 추가로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동선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안심코드와 수기명부에 기록된 출입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방문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욕장업의 경우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 속에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11일과 13일,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동명목욕탕 여탕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로 전화 상담을 한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이처럼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이들 들어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곳은 유흥주점 4곳, 목욕장업 4곳, 일반음식점 1곳 등 모두 9곳에 달한다.

공개된 확진자 동선은 제주도 코로나19 상황실(https://covid19.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