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사우나에 이어 결혼식 피로연장까지…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서귀포시 대정읍 ‘동성수산’ 동선 공개

2021-10-14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결혼식 피로연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해당 식당이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일반음식점 ‘동성수산’의 동선 정보를 14일 공개했다.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지난 10일 해당 식당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도 방역당국은 안심코드와 출입자 수기명부 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방문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20분까지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유흥주점 4곳과 목욕장업 4곳 등 8곳의 동선이 공개됐고, 이번 결혼식 피로연장 동선 공개가 9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