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선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내년에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됐다.

10일 서울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는 유효 투표 8만8893표 중 51.45%인 4만5737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1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누적 득표 수는 71만9905표로 전체의 과반 이상인 50.29%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제주지역 경선에서도 가장 많은 유효투표의 56.75%(3944표)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최종 득표율이 과반을 넘어서, 결선 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결정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3만2445표(득표율 36.5%)를 차지하며 총 누적 득표율 39.14%(56만392표)에 그쳤다. 박용진 의원은 합계 2만2261표(1.55%)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2만9035표(9.01%)를 얻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8월 31일부터 이날 서울 경선까지 11회에 걸친 지역 경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