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라대 동쪽 도시계획도로 확장 실시설계 착수

사업비 82억원 투입, 520m 구간 왕복 2차로 도로 개설 추진키로

2021-09-17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한라대 동쪽 도로 확장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한라대학교 등 도심지 내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사업비 규모는 모두 82억원(보상비 57억, 공사비 25억)으로, 왕복 2차로 520m 구간 도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지난 1986년 처음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오랫동안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과 한라대, 인근 유치원 통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 2014년 노형2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설치된 한라대학교 앞 교통신호기를 정상적으로 운영, 통학생들의 진‧출입 안전을 위해서도 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018년 이 도로 개설을 우선 사업대상으로 선정, 지금까지 39억원을 투입해 88%의 토지 보상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제주시 관게자는 “내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한라대 인근에서부터 노형2지구간 교통량 분산과 함께 학교 인근 통학생 및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해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