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제주도의원 내년 도지사 선거 ‘사실상’ 출마 선언

9일 기자회견서 “우선 대통령선거에 최선…대선 결과에 상관없다”

2021-09-09     이정민 기자
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내년에 치러지는 제주도지사선거에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석 의원은 9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1만인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내년 도지사선거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김 의원은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우선) 대통령선거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하면 이후 그 길을 향해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입당 1만인도 자신이 모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 결과에 따라 행보가 달라질 수 있느냐'는 질문엔 "스스로 문을 열겠다는 의지다. 대선 결과에 상관없다"고 출마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를 위해서 입당 원서를 써 준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는데 모두를 (대선 지지까지) 묶어서 발표하는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도 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의원 이 외 13명의 의원이 모두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민숙·강철남·고현수·김경미·김태석·문경은·박원철·송창권·양영식·이상봉·임정은·정민구·조훈배·홍명환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