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전체 인구 대비 절반 가량 1차접종 완료

21일 0시 기준 1차 48.9%, 완료 21.8% … 목표 대비 1차 82.0%, 완료 35.6% 접종 후 사망신고 1건 추가 누적 사망신고 11명째 … 지난 12일 AZ 2차 접종

2021-08-21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원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1차 접종을 마친 누적 인원은 33만108명, 접종 완료자는 14만7097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인구 67만4635명 중 1차 접종은 48.9%, 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은 21.8%다.

접종 대상 인구 57만5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57.4%로 절반을 훌쩍 넘어섰고, 완료 비율은 25.6%를 보이고 있다.

또 제주도의 목표(접종 대상의 70%) 대비 접종 비율은 1차 82.0%, 완료 36.5%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32건으로, 31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발열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사망 사례 1건이 신고돼 도내 누적 사망 신고 건수는 11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사망자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70대로, 지난 12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19일부터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20일 상태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의 공식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 가운데 8명은 질병관리청 확인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