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정차단속 클린하우스CCTV 범죄예방 활용

CCTV통합관제센터 연계 영상정보공유시스템 구축 추진

2021-08-10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불법 주·정차단속 및 클린하우스 폐쇄회로(CC)TV가 범죄예방 활동에 연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정차단속 및 클린하우스 CCTV 영상 정보를 CCTV통합관제센터 범죄예방 CCTV와 연계해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어린이 안전, 생활방범용, 학교 등에 설치된 1만여대의 CCTV를 연계해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 및 클린하우스 CCTV는 설치 목적으로만 담당부서에서 운영해왔다.

하지만 제주에서 생활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며 범죄예방CCTV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관련 규정과 목적에 따라 별도의 CCTV를 설치하면서 같은 장소 혹은 가까운 거리에 설치하게 되는 문제도 지적돼 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CCTV 영상정보 공동 활용 가능 유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검토를 마치고 관계 부서 협업을 통해 이달부터 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1500여 대와 클린하우스 CCTV 2700여대 중 범죄예방 효과가 높은 장소를 선별해 연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영상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범죄예방 CCTV 공급 확대로 보다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CTV통합과제센터는 111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1만여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올해 7월말 기준 2867건의 안전사고 에방 및 4323건의 범죄수사 관련 영상자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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