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객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28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9명 확진 판정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 16명 중 절반 입도객 방역당국 관광객 방역수칙 위반 여부 확인 중 누적 확진자 수 1683명…7월 들어서만 418명

2021-07-28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8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19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도객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며 7월 확진자 수도 4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3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다.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16명 중 8명은 입도객이고 나머지는 제주 거주자다.

제주1673번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지난 26일 제주1654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했다. 가족이 확진되자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1675번 확진자 역시 수도권 거주자다. 지난 20일 여행을 위해 입도했고 24일 확진된 제주160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접촉자 통보를 받고 시설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주1678·1679·1680·1681·1682·1683번은 부산지역 거주자로, 지난 27일 확진된 제주1658·1659·1660번의 접촉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17일 함께 입도해 제주여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확인 시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외 제주1665·1666번은 제주1614번의 가족이고 제주1670번은 제주 1618번의 접촉자다. 제주1671·1674번은 제주1646번의 접촉자고 제주1672번은 제주1650번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제주1676·1677번은 제주1655번의 가족이다.

제주1667·1668·166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은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28일 오후 5시 기준 제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83명으로 집계됐다. 7월 신규 확진자 수는 418명으로 월별 역대 최다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4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487명이다. 도내 가용 병상은 149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