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비행장 활용, 제주 제2공항 대안으로 본격 논의 시작

송재호‧오영훈 의원,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 개최 2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 참석 인원 49명 제한, 유튜브 생중계

2021-07-27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에서 최종 반려된 가운데, 정석비행장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과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를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유재영 교수가 ‘항공수요 및 정책분야 검토’라는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다.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오랫동안 몸담았던 유 교수는 현 제주국제공항의 운영 및 이용현황을 살펴보고, 그간 논의됐던 인프라 확충방안들을 살펴보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공항으로 혁신하기 위해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공사 건설 자문위원을 맡았던 김한용 전 한국도로학회장은 ‘정석비행장에 대한 공항기술 분야 검토’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 교수의 발표에서는 정석비행장 활용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안개‧공역 겹침‧돌풍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극복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제주공항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동시에 제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을 한 뒤에는 참석자들의 객석 토론으로 이어져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한편 토론회는 제주 지역의 코로나 방역 상황을 감안해 토론자와 행사요원을 포함해 입장 인원이 49명으로 제한된다.

현장 참석자가 제한되는 만큼 유튜브 채널 ‘오영훈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