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 나타났나

질병관리청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9명 발표 지난 19일 첫 확진 이후 27일 0시까지 8명 추가 道 방역당국 “조사 중…제주 확진 다를 수 있어”

2021-07-27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이 2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3명과 종사자 6명이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표(선행)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1512번 확진자로 알려졌다.

제주1512번 확진자는 대구 거주자로 지난 16일 여행 차 제주에 입도했다. 여행에서 만난 지인이 경기도 평택시1666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소식을 접하고 검사를 받아 확진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현재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28일 공식 브리핑에서 밝힐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중앙(질병관리청)이 내놓은 자료가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역학조사를 가지고 방역정책을 고민 중이다. 내일(28일) 우리가 조사한 내용을 가지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 9명 확진'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중앙은 (연관된) 다른 지역 확진자도 포함한 것"이라며 '제주 확진자'로 잡히는 인원이 다를 수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2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41명이며, 이달 들어 ▲유흥주점 ▲제주시 고등학교 ▲지인 모임 등 여러 집단 감염 관련 확진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