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라미 35세로 별세…"지난 4월에 결혼했는데..."

2021-07-12     미디어제주
장애인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가 35세의 짧은 일기로 생을 마쳤다.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서보라미가 지난 9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결혼한 고인은 별세 당시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서보라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한 서보라미는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며 좋은 기량을 펼쳤다.

 

아주경제 정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