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야간 술판’ 제주시 탑동광장 폐쇄한다

제주시 지역 감염 확산 방지 오는 30일부터 시행

2021-06-21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탑동광장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잦아지자 '일시 폐쇄'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탑동광장과 테마거리를 오는 30일부터 전면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가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탑동광장에서 음주 및 취식 등을 하는 사례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제주시는 앞서 탑동광장 내 운동시설 폐쇄, 야간 계도, 음주 및 취식 방지용 분리 시설물 설치, 가로등 전면 소등 등 여러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탑동광장과 테마거리 이용객과 쓰레기가 늘고 음주나 취식 등 방역 수칙 위반도 끊이지 않았다.

제주시가

제주시는 이에 따라 탑동광장과 테마거리 일시폐쇄 행정명령을 오는 23일 고시할 계획이다.

이달 29일까지 1.38km 구간에 높이 1.5m의 진입 방지 시설물을 설치해 30일부터 일시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

폐쇄 기간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위험 해소 때까지다.

한편 제주시 탑동광장은 면적 1만2336㎡에 농구장 5면과 족구장 2면, 그늘막 3개소 등을 갖추고 있고 테마거리는 서부두 횟집거리부터 동한두기 구름다리 입구까지 1950m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