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이어 서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

15일 오후 4시까지 제주도 누적 강수 10~60㎜ 16일 밤까지 10~40㎜ 더 내려…많은 곳 100㎜

2021-06-15     이정민 기자
9월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도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이 확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제주도 산지(산간)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지가 20~60㎜이고 북부, 서부, 추자도는 10~40㎜다. 기상청은 16일 밤까지 제주도에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어 이번 비의 총 예상 강수량은 16일 밤까지 제주도가 20~80㎜이고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내외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지속적인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동부(구좌, 성산, 표선)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17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에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15일 저녁까지 고온 다습한 공기 유입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17일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짧아지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 등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16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북부, 동부)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를 발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