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도서관, 올해 ‘달필수다’ 2기 모집

6월 7일부터 김현경의 책 ‘사람, 장소, 환대’ 필사

2021-06-03     김형훈 기자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책의 내용을 직접 쓰게 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물론 쉽지 않다. 달리도서관이 관련 프로그램인 ‘달필수다’를 진행한지 꽤 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여의치 못해 상반기 한차례만 진행됐다. 그래도 ‘달필수다’는 멈출 수 없다.

달리도서관이 올해 두 번재 ‘달필수다’를 시작한다. ‘달필수다’ 2기에 참여하는 이들이 필사를 할 책은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이다. 책은 사유의 궤적이 드러난다. 질문은 묵직하지만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다방면의 참고문헌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달리도서관이 진행하는 ‘달필수다’의 묘미는 천천히 베껴 쓰는 데 있다. 올해 ‘달필수다’ 2기는 6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달필수다’는 필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참가비는 3만원(달리 후원회원은 무료)이며, 사전에 입금(농협 301-0069-3954-11, 달리도서관)하면 된다. 궁금한 게 있다면 전화(☎ 064-702-0236)나 인스타그램(@dalli_jeju)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