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재학생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이틀새 13명

지난 9일 2명 이어 10일 11명 등 대학 방역조치·24일까지 원격강의

2021-05-11     이정민 기자
국립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립 제주대학교 재학생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학은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하고 강의는 원격으로 전환했다.

11일 제주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재학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지난 9일 2명에 이어 10일 인문대 학생 10명과 파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1명이다. 공식 통보일을 기준으로 하면 9일 2명, 10일 7명, 11일 4명이다. 유학생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기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모든 학부의 강의를 원격으로 전환했고 동아리 활동도 중단시켰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인문대학과 기숙사 등에 대해서도 방역조치를 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재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