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직 경찰관 1명 코로나19 확진·직원 25명 진단검사

확진자 접촉자 분류 지난 9일 오후 양성 통보…제주동부경찰서 방역조치

2021-05-10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가 제주도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지난 9일 오후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전날 야간당직 근무조였던 A씨는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이 통보되자 퇴근 조치됐고 보건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와 같은 근무조였던 3명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중이다. A씨와 같은 부서 직원 22명은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의 확진 통보 후 해당 사무실이 있는 민원동을 폐쇄했다. 전체 방역조치를 했고 지금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방문 조사를 했고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자체 조치도 했다"며 "필요 시 더 강한 방역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