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우승컵…5년 3개월 만의 쾌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17언더파 271타
김효주(26)가 5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 마지막 날 경기가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장 뉴 탄종(파72·6740야드)에서 열렸다.
마지막 날 결과 김효주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그룹(16언더파 272타)을 형성한 린시위(중국), 한나 그린(호주)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약 2억6800만원.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5번홀(파5)과 6번홀(파4), 8번홀(파5)과 9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 두 번을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10번홀(파4)로 들어선 그는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 14번홀(파4)과 15번홀(파3) 또다시 두 홀 연속 버디 두 번을 기록하며 4타를 더 줄였다.
김효주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3야드(231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3%(13/14), 그린 적중률은 89%(16/1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수는 26개, 홀당 퍼트 수는 1.44개로 완벽했다.
김효주의 최근 우승은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으로 5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투어 통산 4번째다.
이 대회는 HSBC가 주최, LPGA 투어가 주관했다. 후원사는 롤렉스, 싱가포르 에어라인, 렉서스, AON, 에코 골프, 엡손, 소니, 언더아머, 타이틀리스트,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사) 등이다.
아주경제 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