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때마다 쌓이는 종이는 이젠 가라”

제주도교육청, ‘종이없는 회의’ 본격 출발

2021-04-30     김형훈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회의 때마다 자료로 제출되는 종이는 무시하지 못한다. 잦은 회의는 더욱 자원을 낭비하는 꼴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회의 때마다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이런 행태를 고치기 위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고, 종이를 쓰지 않는 ‘종이없는 회의’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우선 30일 오전에 열린 월례기획 조정회의를 ‘종이없는 회의’로 운영했다. 이날 회의는 ‘특별방역기간’을 반영,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했다.

‘종이없는 회의’는 일선 학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표선고는 도교육청에 앞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종이없는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회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종이없는 회의’를 확대, 정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적극 반영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서로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회의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