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 제2공항 예정지 부동산 “거래 내역 없음”

제주도, 제2공항 예정지 도의회 의원 43명 투기 여부 조사 결과 발표

2021-04-19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2공항 예정지역 내 토지거래 내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 부동산을 거래한 도의회 의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말 제주도의회가 자발적으로 조사를 의뢰한 도의회 의원 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7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393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최근 LH사태 여파로 정치권은 물론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먼서 도의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에 김용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제주도청을 방문, 도의회 의원 43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의회 의원들의 개인 정보를 토지거래관리시스템에 입력해 제2공항 예정지가 발표된 2015년 11월을 전후해 1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성산읍 부동산 거래 내역(6714건)과 대조한 결과, 도의원 43명 모두 거래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