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제주도교육청도 함께 기억해요"

제주도교육청, 4월 15일~25일 세월호 주간 운영 본청 외부 및 1층 로비에 세월호 기억 현수막 설치

2021-04-15     김은애 기자
제주항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014년 4월 16일. 그로부터 벌써 7년이다. 누군가에겐 '벌써'인 시간이지만,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에겐 '아직'인 시간일 테다.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나섰다.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세월호 7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추모 기간 동안에는 교육청 외부와 본청 1층 로비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한다. 또 노란리본이 달린 화분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과 교훈을 함께 추모하고 기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바람으로, 들꽃으로, 햇살로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영령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며 “여전히 같은 아픔과 그리움으로 7주기를 보내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이 교육감은 “진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구조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모든 교육 과정의 바탕에 ‘안전’이 살아있도록 하겠다. 그 기반 위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꽃피우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