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채 수수 의혹 현직 공무원 수사 의뢰

250만원 상당 골프채‧식사 접대 의혹 … 당사자는 부인

2021-04-06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현직 공무원이 관련 업체로부터 골프채를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현직 공무원 A씨(5급)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지난 2012년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업무와 관련된 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250만원 상당의 골프채와 함께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최근 모 언론을 통해 관련 보도가 나와 해당 공무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당사자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련 업체 제보자의 주장과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사안의 경우 징계시효 3년이 지난 사안이어서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곧바로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