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코로나19‧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 도정 역량 집중”

올해 첫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출석, 인사말 통해 도정 구상 피력 “제2공항 여론조사, 갈등 끝내고 도민 통합‧공동체 회복에 함께 해주길”

2021-02-22     홍석준 기자
원희룡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오후 열린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1년은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청정과 공존으로 여는 더 큰 제주’라는 올해 제주도정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철저한 방역을 통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생존위기 극복과 재도약, 그리고 새로운 제주 미래를 위한 전환과 혁신이라는 3대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백신 유통‧수송에서부터 보관과 관리, 접종과 이상반응 사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중심의 행정과 방역수칙 준수가 일상화돼야 한다는 점을 들어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과학적 기반의 철저한 방역체계를 상시 가동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아 방역 조치가 도민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점에 주목, “가용한 재원을 총동원해 피해 분야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집행률 62%, 연말까지 92%의 재정집행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지역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도민 보호와 경제 재도약, 뉴노멀 전환, 신산업 육성 등 1조원 규모의 4대 분야 경제정책 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2조원 규모의 건설 분야 사업도 상반기 90% 발주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는 도의회와 협의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겠다며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도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