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임박 … 초저온 냉동고 제주 도착

19일 도착 한라체육관으로 이동, 서귀포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는 3월 중에

2021-02-22     홍석준 기자
오는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초저온 냉동고가 제주에도 도입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초저온 냉동고가 제주에 도착, 도내 백신접종센터로 지정된 한라체육관으로 옮겨졌다.

서귀포시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에는 3월 중에 초저온 냉동고가 들어올 예정이다.

냉동고 보관 용량은 최대 150트레이(2만9250병)까지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입된 초저온 냉동고는 영햐 75~80도를 유지할 수 있는 730ℓ 규모로, 1개 트레이에 195병(1병당 5회 접종분)을 보관할 수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방대본은 접종을 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하는 계약 의사가 소속된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을 체결, 사전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제주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