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일 밤까지 강한 바람·파도 계속... "항공편 지연 확인하세요"

제주 지역 대설주의보 일부 해제, 산지 중심 많은 눈은 여전 기상청, 18일 오후~19일 오전 기점 기상특보 해제 예상

2021-02-18     김은애 기자
5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 및 풍랑으로 인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도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공항에 부는 강풍은 18일 오후(18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이·착륙 방향의 급변풍은 같은날 밤(22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용객들은 유의해야겠다.

현재(18일 오전 11시) 시각으로 제주 지역에는 대설, 풍랑, 강풍 특보가 발효되어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오전 11시부로 제주도 산지 중 남부, 동부, 북부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설주의보는 제주도 산지 중심에만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앞바다에만 내려졌던 풍랑특보는 18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제주도먼바다 부근으로 확대된됐다. 제주도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제주도먼바다(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풍랑특보는 18일 밤에서 19일 오전 즈음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17일 제주 지역에는 강풍과 대설로 인해 21건의 출동이 있었다.

특히 눈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례가 다수 있었고, 눈길에 의한 교통사고,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밖에 강풍으로 우수관이 흔들리거나 대문이 기울어지고,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등 사고로 119구급대가 출동, 안전 조치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