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발표

2021-02-17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7일 ‘2021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을 발표하며 ‘어울림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 중심 학교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함께 강조된다.

특히 ‘어울림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시기임을 감안,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급 단위별로 6차시 이상 학교폭력 예방 관련 활동을 할 것을 권장했다.

학교폭력 대응 차원에서 법률 자문, 사안처리지원단 컨설팅 강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등을 진행한다.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교육시키는 내용도 ‘어울림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피해학생 치유를 위한 학교 안팎의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가해학생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물론 특별 위탁 교육도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 교육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진행될 예정이다.